패션업계에 ‘뉴트로’ 열풍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를 주제로 한 컬렉션이 출시돼 화제다.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이를 주도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노래 제목이자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에서 영감을 얻은 ‘올 투게더 나우(All Together Now)’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출시한다.

‘노란 잠수함’은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디지털로 재탄생했다. 비틀스가 노란 잠수함을 타고 사랑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화합시키는 환상적인 모험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영화 속 화합의 메시지에서 큰 감명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제작했다. ‘노란잠수함’ 애니메이션의 대표 장면, 이미지, 그래픽을 사용해 전 제품을 디자인했다.

니트웨어와 저지 제품에 대표 슬로건인 ‘All Together Now(이제 우리 다함께)’를 다양한 언어로 수놓았으며 외투와 셔츠에도 ‘All you need is love(당신이 필요한 건 사랑뿐)’, ‘love, love, love’(사랑, 사랑, 사랑) 등 비틀스의 히트곡 가사 내용을 디자인해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비틀스의 히트송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얻어 댄서의 모습을 패치워크 방식으로 표현한 블라우스, 원피스는 화사한 동시에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색상이 돋보이는 퍼-프리(Fur-Free·동물모피 사용중단) 퍼 코트는 밴드 유니폼을 입고 행진하는 비틀스의 모습을 토대로 디자인했으며 이클립스 슈즈, 팔라벨라 백에는 노란색 잠수함을 모노그램으로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 역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스텔라 매카트니의 신념에 따라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유기농면 소재의 저지와 데님부터 재생 캐시미어, 재활용된 나일론 에코닐, 지속가능한비스코스, 100% 재활용 가능한 면소재 브레톤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신세계 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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