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수장이 20여일만에 만났으나 결국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만났다.

이날 두 외교부 수장은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고도 불린다. 협정을 맺은 국가간에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협정이다.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지소미아는 군사정보의 전달, 보관, 파기, 복제, 공개 등에 관한 21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유효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 협정 종료 의사를 서면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청와대는 오늘(22일)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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