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한 ‘무소불위 권력’ 검찰조직의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살아있는 권력’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 언급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했다. 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검찰이 조 장관 관련 의혹 강제 수사에 나선 지 한 달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고, 외국 손님들도 많이 오셨으니까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조국 장관 관련)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취재진은 '헌법정신에 입각한 수사라던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냐'고 물었지만 질문을 채 듣기도 전에 윤 총장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의 정치개입 논란을 키우며 청문회 직전 법무부장관 후부자 아내 전격 기소, 국정농단보다 더 많은 수사인력 동원, 70군데 압수수색, 피의사실 공표 논란 및 신상털기·먼지털이식 수사에 대한 비판, 후보자 딸과 아들 비공개 소환 조사, 11시간에 걸친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을 연이어 ‘연출’해온 당사자인 만큼 이날 많은 이들이 윤석열 총장의 입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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