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AP통신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영화 ‘레옹’ ‘제5원소’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스 감독 뤽베송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여배우 A씨는 뤽 베송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수사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오전 시간 파리 브리스 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여배우의 이름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여배우는 뤽 베송 감독과 만나 차를 마신 후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신이 들었을 때 이미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는 것이 여배우의 입장이다.

뤽 베송 감독은 돈뭉치를 남긴 채 먼저 호텔을 떠났다.

2년 가량 뤽 베송 감독과 알고 지낸 여배우는 “직업적인 이유로 친밀하게 지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뤽 베송 감독은 “몽상가가 제기한 고소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 역시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인 건 맞지만, 결코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뤽 베송 감독은 지난해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개봉 당시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뤽 베송 감독은 현재 영화 프로듀서 비르지니 실리와 네 번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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