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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도 괜찮아"... 이번 주말에 가볼 전시 4PICK

푹푹 찌는 여름이 찾아오기 전, 잠깐 숨 돌리듯 만나는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가 반갑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곧 찾아올 무더위가 야속해질 테니 이번 주말에는 바람도 쐬고 감성도 충전하는 전시회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 혼자 가도 '분명히' 좋을 서울의 전시회 4곳을 소개한다.  

사진=사비나미술관 홈페이지

■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 @사비나 미술관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한국의 2019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나나랜드'를 선정했다. '남'보다 '나'를 중요시하는 나나랜드의 사람들, 즉 나나랜더에게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시선! '나'의 기준이 내 삶을 풍요롭게 채운다는 사실을 믿는 나나랜더라면,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 변화에 주목하는 사비나미술관을 찾아 공감해보자.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살피는 '나와 당신의 자화상',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찾는 '나는 나',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섹션 '1인 체제', 기준과 경계를 허물어가는 핫한 트렌드 '젠더 뉴트럴과 바지 포지티브'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이목을 끄는 가운데, '쁘레카의 1인가구 사진관' 코너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1인 가족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혼자일 때 더 빛나는 전시가 아닐 수 없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고르 올레니코프 작품. 사진=더서울라이티움 홈페이지 캡처

■ '그림책NOW'展 @ 더 서울라이티움

혼자 즐기는 취미로 컬러링북, 드로잉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끈다. 그림, 일러스트에 관심이 있다면, '그림책 NOW'전을 찾아 알록달록 생생한 일러스트로 일주일간 지친 눈의 피로도 해소하고 나만의 그림도 그려보자.

전시는 크게 7개 섹션으로 나뉜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이고르 올레니코프'의 환상적인 원화 30여 점, 역시 세계적인 그림책 일러스트 공모전인 '2019 나미콩쿠르' 수상자 18인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수상작,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수상작 등 110여 명 작가들의 300여 점 일러스트가 끊임없이 펼쳐져 눈이 즐겁다. 게다가 아틀리에 존에서는 전시 작품 속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이야기를 더해 보거나, 전시 작품 스케치에 채색을 입혀볼 수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한양도성 전시 속 애니메이션 모습.

■ '성문개폐'展 @ 한양도성박물관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라는 구전 동요에 등장하는 성문은 어떻게 열리고 닫혔을까? 만약 성문 개폐를 담당하는 병사가 열쇠를 잃어버렸다면...? '역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전시가 6월 23일을 기해 마무리된다. 전시의 문이 닫히기 전, 한양도성박물관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성문개폐'전은 '도성문의 개폐'와 '성문 관리'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문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성문 열쇠를 잃어버리다', '폐문을 방해하다', '성문을 늦게 열다' 등 궁금증을 자극하는 일화 3가지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소개해 이목을 끈다. 

사진=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블로그 캡처

■ '한국 현대조각의 단면'展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이달 1일 막 따끈따끈하게 개관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장소부터 애달픈 역사를 담은 곳이다. 이곳에서 조선 말, 정치와 종교 박해로 수많은 신앙인이 처형되었다. 그중 천주교 박해로 인해 103인 성인 가운데 44명이 순교했고, 장소의 성격을 고려해 새로운 공간을 갖추는 작업이 추진되었다. 그리고 지난 1일에 드디어 역사공원, 박물관,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것.

첫 전시로 선보이는 '한국근현대조각 100주년–한국 현대조각의 단면' 기획전은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설치미술가 이불의 실리콘 아트, 정현 홍익대 미대 교수의 초대형 작품까지 한국의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작가 61명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역사 박물관인만큼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근대사 유물들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기 마시길 바란다. 

양수복 기자  gravity@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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