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의 신작 ‘지리산’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1회보다 1%p를 가뿐히 뛰어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다만 시청률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은 컴퓨터그래픽(CG)다. 광활한 자연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는 어색한 CG가 혹평을 받고 있다. 스타 캐스팅 외에도 김은희 작가, 이응복 PD 연출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지리산’에 대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가 장중 전일 대비 8800원(17.76%) 떨어졌을 정도로 그
애플TV+, 디즈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디즈니+는 지난 14일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게 될 한국 로컬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디즈니+는 화려한 스타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킹덤2’ 박인제 감독, 그리고 강풀 작가 등 화려한 면면의 제작진을 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해도 곧바로 한국 로컬 오리지널을 만나볼 수는 없다. 우선은 한국에도 팬층이 두터운 디즈니, 마블, 픽사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특히 마블 시리즈는 국내 공개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호
참으로 우습다. ‘오징어게임’을 두고 보이는 두 이웃나라의 작태가 말이다.지금 전세계적으로 핫한 이슈는 단연 ‘오징어게임’이다. 극중 인물들이 입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은 기본 SNS, 숏폼 등지에서는 국적을 막론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을 직접 따라하는 모습을 열심히들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어차피 ‘오징어게임’이 거둬낸 성과를 하나씩 짚어보자면 입 아플테니 간단히 숫자로만 얘기해보자. 우선 공개된 지 23일 만에 전세계 시청가구 수 1억3200만을 돌파했다. 창출한 가치는 약 9억 달러(약 1조원)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는 특징이 명확하다. 느릿느릿하지만 깊이가 있다. 영화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은 '듄' 역시 이런 느림의 미학이 제대로 발휘된다.'듄'은 10191년,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SF영화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영화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아이작 오스카,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등 할리우드 대표 배
"사고 치면 다 죽는다. 한 명이라도 사고 쳐봐라."지난해 2월 '1박 2일' 방송분에서 딘딘이 다른 멤버들에게 남겼던 말이다. 당시 딘딘은 보물 1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프로그램에 향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멤버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2년 만에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된 김선호에게 "잘못하지 말고"라고 말을 건넸다. 1년 8개월이 지난 뒤, 딘딘의 신신당부가 헛수고가 됐다. 지난 20일 김선호가 전 여친에게 혼인빙자 및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1박 2일'서 하차하게 된 것. 시즌 4 100회 방송을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2회가 최고 시청률 17.4%, 전국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계보를 이어 TV조선 표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대국민을 상대로 펼치는 초대형 프로젝트 오디션을 표방한다.기존의 오디션과 달리 ‘국민가수’는 나이와 장르, 국적, 나이라는 허들없이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줄 대형스타
'배우 K'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어마어마했다. '배우 K'로 지목된 배우 김선호는 물론, 그와 연관된 이들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 발단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남긴 글. 배우 K와 과거 교제했던 사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7월 K의 아이를 가지게 됐고, 이 과정에서 광고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로 낙태 종용을 받아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낙태 전 혼인 및 동거를 약속했던 K가 심한 감정 기복을 드러냈고 욕설 등을 했다고 밝혔다. 또 한 연예매체에 사진이 찍혔다며 K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
‘오징어 게임’ 효과일까. ‘마이 네임’이 전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스트리밍 순위 4위에 올라섰다.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이 스트리밍 4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VOD 스트리밍 순위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17일(현지시간 기준) ‘마이 네임’이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4, ’5인의 후아나’를 제쳤다.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이 출연하는 ‘마이 네임’은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이
치열할 것 같았던 금토극 전쟁이 점점 '원 더 우먼' 쪽으로 기울어지는 형세다.지난달 17일 동시에 첫 방송했던 SBS '원 더 우먼'과 MBC '검은 태양'. 1주차 방송 때 엎치락 뒤치락하며 시청률 싸움을 벌여 박빙승부를 예고하는듯 했으나 오래가지 않았다. 2주차부터 '원 더 우먼'이 단숨에 시청률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앞서 나갔다. '원 더 우먼'이 1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승승장구하는 동안, '검은 태양'은 3회서 기록한 9.8% 이후 좀처럼 오름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화제성 지표에서도 '원 더 우먼'이
지난 6일 개막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폐막하며 열흘간의 축제를 마감한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정상화를 선언했고, 7만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영화인들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상황.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절실함이 부산에 모여 함께하는 축제를 완성했다.# 레오 카락스 감독→송중기·유아인·이제훈 ★총출동...新 프로그램도 주목이번 영화제는 무엇보다 국내외 영화인들이 다수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디즈니+(Disney+/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홍콩, 대만 3개 지역에 11월 출시된다. 1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가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게 될 한국 로컬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세계 1억 1600만 가입자(2021년 8월 기준)를 확보한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그리고 스타를 품고 있는 업계 공룡이다. 때문에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면서부터 현재 국내 OTT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와의 주도권 경쟁에 이목이 집중돼 왔다. 하지
전 여친이 돌아왔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이야기다.지난 5월 해체된 걸그룹 여자친구의 여섯 멤버 중 은하(본명 정은비·24), 신비(본명 황은비·23), 엄지(본명 김예원·23) 등 3명이 VIVIZ(비비지)라는 팀명으로 다시 데뷔한다. 지난 1일 온라인 상에는 세 사람의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가 '비비지', 'VIVIZ' 두 개의 이름으로 상표권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8일에는 멜론에 비비지라는 이름이 정식 등록돼 그룹명이 확정되었다.이 날 오후 6시는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계정이 오픈되었다. 멤버 각자의 SN
그룹 러블리즈가 긴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정규 1집 'Girls' Invasion'로 데뷔한 러블리즈는 매해 앨범 1~2장씩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히트곡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데뷔곡 'Candy Jelly Love'를 비롯해 'Ah-Choo', 'Destiny (나의 지구)', '지금, 우리', '종소리' 등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러블리즈 소식이 유독 잠잠하다. 어느덧 2021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컴백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참고로 완전체의 마지
박은빈, 로운이 서사의 중심으로 들어오며 ’연모’ 2회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시청률이 전국 기준 6.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거의 엔딩에 가깝긴 했지만 아역배우들이 이끌던 과거 서사에서 박은빈, 로운이 등장하는 시점으로 이야기가 넘어오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공교롭게’ 연모’는 방송기간 내내 사극과 시청률 경쟁구도가 잡혔다. SBS ‘홍천기’가 막을 내리면 tvN ‘어사와 조이’가 시작된다. 우선 ‘흥행불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극은 꾸준히 사랑한 사
명불허전이었다. 기대감도. 실망도.드디어 오는 13일에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2)’가 개봉한다. 대작다운 CG, 현란한 액션씬 등. 특히 영화의 백미인 대성당에서 벌어지는 클리터스(우디 해럴슨)와의 최종 결전은 말 그대로 대단한 스케일. 헐리우드 기대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끈한 액션을 선보여 그간 영화 팬들이 바라왔던 ‘베놈’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보여준다. 그런데 그게 문제다. 그렇다. 정말 화려하기만 하다.어째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관객들의 평은 대동소이했다. 눈은 화려하지만 이야기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은 앞서 홈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에서 불안한 2승1무를 거뒀다. 당연히 벤투 감독을 향한 의심과 불안의 눈초리도 늘었다. 과연 이란전 승리로 부정적인 여론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린다.이란은 피파랭킹 22위로 아시아 최강이다. 현재 A조에서도 3전 전승으로 선두다. 한국 축구는 이란
이건 '놀면 뭐하니?+'일까, 아님 '무한도전 리턴즈'일까. 지난 도쿄올림픽 기간 휴식기를 가진 뒤, MBC '놀면 뭐하니?'는 '+'를 붙여서 돌아왔다. 그동안 혼자 이끌었던 유재석에게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과거 '무한도전' 시절 함께 했던 정준하, 하하,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가 옆에 있었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놀면 뭐하니?'가 변했다. 88서울올림픽 콘셉트를 들고 나와 도쿄올림픽 타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탁구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무한도전'서 봐왔던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일일 앵커 도전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정상개최를 알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느덧 반환점을 맞았다.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열기를 달궜지만 예상치 못한 일정차질 등 오점도 남겼다.지난 6일 개막해 오늘(10일) 행사 5일차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에서의 오프라인 개최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개막 전부터 다수 상영작이 매진되고 현장예매부스에는 아침 일찍부터 대기줄이 생기는 등 여전한 관심을 입증했다.영화제 측도 초반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오픈토크와 야외무대행사를 통해 송중기, 박해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6.1%를 기록하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이어 TV CHOSUN표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세를 입증했다.일찍이 예견된 흥행이긴 했지만 ‘미스터트롯’ 첫방송 시청률(12.5%)까지 거뜬히 뛰어넘으며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 하지만 국산 OTT로 평소 TV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지난밤 ‘국민가수’의 즐거움을 함께하지 못했다. 기존에 TV CHOSUN 실시간 서비스를 하고 있던 티빙(TVING), 웨이브(Wavve)에서 방송을 볼 수 없었기 때문.‘국민가수’는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요즘 들어 ‘가스라이팅’이라는 어휘가 신나게 쓰이고 있다.가스라이팅은 ‘상대방에 대한 간섭’ ‘상황적 연출과 조작’ 등으로 상대방의 자주성을 교묘히 무너뜨려 점차 의존하게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사실상 이 어휘에 대해 학문적 권위는 없지만 특별히 대체할 말이 없어 별 수 없이 통용되고 있다. 이런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등장한 이유는 가스라이팅이라는 행위가 흔해졌기 때문이리라. 이 가스라이팅이 요즘 들어 대중문화 판에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중 하나가 ‘인턴기자 주현영’이 여혐이라는 주장이다.‘SNL 코리아’의 ‘인턴기자 주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