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귀경 및 성묘 차량은 물론 나들이 차량까지 더해져 상·하행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고속도로 총 342㎞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귀경 방향 고속도로 역시 총 326㎞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에서 신갈까지 11㎞ 구간, 기흥 동탄에서 오산까지 21㎞ 구간, 북천안∼목천 32㎞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도 청주∼옥산 15㎞ 구간, 기흥∼신갈 8㎞ 구간, 양재∼잠원 1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62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가 빠져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한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당일 가장 많은 교통량이 예상된다"며 "귀성과 귀경이 혼재하면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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