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킹한 음악인생 30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의 신곡 ‘생존과 낭만 사이’가 오늘(1일) 정오에 공개되자마자 청춘들 사이에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드림팩토리 측은 가수 이승환의 3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중 하나인 ‘생존과 낭만 사이’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 풀버전의 영상과 음원을 동시에 선보여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존과 낭만 사이’는 이승환의 새 앨범 곡 중에서도 20대 리스너들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곡이라 알려져 오픈되자마자 호응을 얻고 있다. 세련된 비트 위에 올려진 중독성 강한 멜로디, ‘널 잊는다, 널 잃는다’라는 반복되는 노랫말, 감미로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승환의 보이스가 귀를 매료시킨다.

특히 그 어느 시대보다 팍팍한 삶에서도 낭만과 사랑을 꿈꾸는 청춘의 초상을 역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채워지지 않는 나의 같잖은 공허는 일종의 사치다. 일터로 가야 한다’ ‘내 일상의 중심은 네가 아닌 일이다’ ‘그래서 난 되도록 빨리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놓친다’ 등의 노랫말이 공감대를 자극한다는 평이다.

더불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생존과 낭만 사이’ 뮤직비디오는 이소룡이 롤 모델인 한 취준생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면접 갈 준비를 하던 중 거대한 인형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본 남성은 좁고 답답한 자취방과 취업경쟁에서 벗어나 신나게 춤추며 온 동네를 누빈다. 집 앞 슈퍼부터 동네 골목,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 옥상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풍경까지 누구에게나 익숙한 풍경이면서 무심코 지나쳤을 일상의 순간들이 ‘낭만적’으로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생존과 낭만 사이’는 이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넘나드는 이승환 특유의 센스 넘치는 가사와 동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영상이 어우러지며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한편 이승환은 데뷔일인 10월 15일에 맞춰 정규 12집 'FALL TO FLY 後' 발매 및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2014년 11집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정규앨범인 데다 가수가 직접 SNS를 통해 “단언컨대 최고의 앨범”이라고 예고해 많은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또한 신보 작업을 위해 미국에서 CJ 밴스턴, 알렉스 Al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가제 되고 있다.

앨범 발매 전 서울-부산-대구-광주 순으로 4개 도시 클럽투어 ‘모여라 드팩'을 개최하며 11월 30일, 12월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적전설'로 팬들과 만난다.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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