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전에 손흥민이 출전이 필요할까.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 나선다.

FIFA 랭킹 202위로 이번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40개국 중 가장 순위가 낮은 스리랑카는 H조의 ‘1승 제물’로 꼽힌다. 이에 벤투호 주축 멤버들이 출전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특성상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요한 경기에 손흥민, 황의조 등 주요 선수들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리랑카전 이후 5일 뒤에 열리는 북한전이 이번 경기보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가보지 못한 평양 원정에서 수많은 북한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부담이 될 수 있고 인조잔디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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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스리랑카전에 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15일 평양 원정으로 치러질 북한과의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안방에서 만나는 스리랑카는 다양한 공격 조합을 가동해보며 대승을 정조준할만한 상대다. 김신욱 카드를 이번 경기에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월드컵 예선의 특성상 스리랑카처럼 상대적 약체와 마주치는 경우가 잦은데 이런 팀들의 밀집 수비를 공략해 득점할 루트를 뚫어야만 카타르로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 이미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한국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주전들을 내보냈음에도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출전할 것”이라는 것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고심을 이어왔다. 과연 벤투 감독이 스리랑카전에서도 풀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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