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이 윤선우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에서는 백혈병을 진단 받으며 주상원(윤선우)과 헤어지겠다고 결심한 왕금희(이영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금희는 “미국이라는 그 낯설고 먼 땅에서 부모님, 가족들과 떨어져 살 자신 없다”라면서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주상원이 돌변한 왕금희에게 이유를 묻자 왕금희는 “갑자기가 아니라 상원 씨가 밀어붙여서 정신이 나갔던 것뿐"이라며 "우린 절대 안 될 사이란 걸 깨달았다”고 단언했다. 

주상원이 여름이를 어떻게 하냐는 말에 왕금희는 “여름이도 상원 씨가 키워라. 함께할 수 없다면 상원 씨 아버님 말씀처럼 여름이를 위해서라도 친아버지인 상원 씨가 키우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했다. 

주상원이 편견을 가졌냐고 쏘아붙이자 "편견을 가진 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거다. 다행히 여름이가 상원 씨 좋아해서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여름이 없이도 살 수 있냐고 재차 묻는 말에 "그런 줄 알았는데 나도 별 수 없나 보다"라고 말했다. 

밖으로 나온 왕금희는 참던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사진=KBS1 '여름아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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