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가 밤새 연락이 두절된 며느리 조윤희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교회에서 지쳐 잠이 든 김설아(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화영(박해미)은 잠에서 깨 급하게 중환자실을 찾은 설아의 뺨을 때렸다. 설아의 휴대전화 베터리가 나가 밤새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고, 그의 남편 도진우(오민석)은 그 밤 사이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다.

화영은 "죽다 살았어. 심장이 멎을 수도 있었다고. 어디갔었어? 너? 어디서 뭘 하다가 지금 나타났냐. 사과도 필요없다. 다짐도 필요없다. 이실직고해라. 지금까지 밤새 어디서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설아는 "찜질방에 있었다. 샤워만 하고 나온다는 것이 깜빡 잠이 들었다"며 문태랑(윤박)과 교회에서 잠을 잔 사실을 감췄다.

화영은 "찜질방? 근본이 어디가겠어. 누구 마음대로 얼굴을 팔고 다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아들 지키랬지. 딴짓하지 말고 잔머리 굴리지 말고 허수아비처럼 성실하게"라고 윽박 질렀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태랑이 헛기침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종료시켰다. 화영은 "저녁 면회 마치고 집으로 와라"라고 명령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