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남 정준, 과속남 박진우의 로맨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4일 첫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 시즌3)는 1회부터 시청률 4.9% 돌파, 최고 6.3%까지 치솟으며 ‘연맛’ 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정준은 김유지와 첫 데이트 장소로 공항을 선택했다.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김유지를 마중하러 나간 것. 수줍음으로 가득 찬 상대 김유지가 어색해하자 ‘카메라 빼 달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더워하는 그를 위해 제작진을 두고 밖으로 나가는 등 오로지 ‘김유지만을 위해’ 행동했다. 게다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는  말에 곧바로 ‘내일모레 놀이공원 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김유지가 승낙, 쭉쭉 달리는 인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윤정수는 ‘연인’이 아닌 ‘오누이 무드’를 만들어버린 씁쓸한 첫 데이트를 보여줬다. 가상 결혼을 했던 김숙은 ‘두근거림’보다는 ‘편안함’을 선사하는 윤정수에게 경악했다. 심지어 먹던 포크로 음식 먹여주기, 대화 주제가 ‘자산 관리’로 흘러가자 박수진은 다소 당황해했고, 결국 두 사람은 밥만 먹고 헤어졌다. 윤정수는 제작진으로부터 박수진이 윤정수에게 ‘떨림’보다는 ‘오누이 감성’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듣고 풀이 죽었다.

강두는 하루 생활비 1500원, 한 달 수입이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인 생활고를 그대로 노춣했다. 본인은 ‘연애할 주제가 못 된다’는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한강 데이트에 어머니가 사주신 8만원짜리 코트를 입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또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숍에서 챙겨온 에스프레소로 즉석 라테를 만들어 이나래와 마시며, 지는 노을을 바라보다 행복 가득 찬 미소를 내비쳤다.

박진우는 기상캐스터 출신 사업가 김정원과 ‘분’단위로 가까워졌다. 처음 만나 수줍음에 어쩔 줄 몰라했지만 햇빛을 핑계로 30분 만에 나란히 앉았고, 32분 만에 눈을 맞췄다. 또 1시간 3분 만에 곱창 데이트를 즐긴 끝에 1시간 50분 만에 카메라의 존재를 망각한 채 데이트에 몰입했다.

뒤이어 공원 데이트를 즐기던 박진우-김정원은 3시간 30분 만에 어느새 말을 놓고 자석처럼 가까이 붙어서 행복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찔한 속도감으로 전진하는 네 남자가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만남’을 펼칠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한편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는 매주 목요일 밤 11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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