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을 전할 유쾌한 드라마 ‘감쪽같은 그녀’가 영화 속 다채로운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말순의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패션 리더’ 스틸 5종을 공개했다.

사진='감쪽같은 그녀' 스틸컷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한 ‘패션 리더’ 스틸 5종은 말순의 당당하고 유쾌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예고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72세 철부지 할매의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영화 속에서 말순은 때와 장소에 따라 변화되는 다채로운 패션 센스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말순은 현실에서도 본 적 있는 듯한 리얼 일상복부터 직접 뜨개질 한 머리띠와 화려한 스카프를 두른 비즈니스(?) 패션까지 찰떡 소화하며 눈길을 끈다. 나문희는 말순을 시각적으로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패션을 위해 직접 부산의 시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옷차림을 관찰, 의상 선택에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사진='감쪽같은 그녀' 스틸컷

나문희는 “말순은 공원에서 장사를 하고, 혼자 사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편하게 옷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들보들한 면 소재 위주의 의상을 찾아봤다. 한편으로는 명랑하고 당당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하기도 했다”라며 캐릭터 표현을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의상의 원단부터 컬러, 디자인까지 함께 고민했음을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공개된 스틸 속 말순의 편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꽃무늬 패턴과 가디건, 컬러풀한 의상부터 은은한 파스텔 톤까지 모두 소화하는 모습은 인물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외출시에는 금사가 섞인 뜨개 헤어밴드, 체크무늬 패턴의 에코백 등의 소품을 이용해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쾌활한 말순의 성향을 녹여냈다.

여기에 목에 두른 머플러는 말순의 깜찍한 면모를 담은 또 하나의 포인트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그녀의 의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말순’ 만의 패션을 완성시켰다.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의상 고민까지 직접 한 나문희의 열정이 담긴 ‘감쪽같은 그녀’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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