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사진='후쿠오카' 스틸컷

올해 개막작 ‘후쿠오카’는 ‘망종’ ‘두만강’ ‘경주’ ‘춘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으로 국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시네아스트 장률의 열두 번째 장편이자 신작이다.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앞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과 제29회 후쿠오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19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된다.

‘후쿠오카’는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의 절친이던 두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후 20여 년 만에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해효와 윤제문이 오해와 앙금이 쌓인 두 남자 해효와 제문을, 박소담이 둘 사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감정을 조율하는 신비한 인물 소담을 연기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2009년 장률 감독의 전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경계에 선 주변인’을 개최해 스스로 경계인으로서 역사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장률 감독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해 주목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를 개막작으로 선정하며 다시 한번 영화라는 예술을 통해 역사와 현실에 대한 사유의 폭을 확장하고자 한다. 개막작 ‘후쿠오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11월 5일 오전 11시 아트나인에서 진행될 서울독립영화제2019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권해효와 조우진이 함께하는 ‘배우 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과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서울독립영화제가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는 아카이브 특별전, 홍콩아시안영화제와 공동 기획한 해외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역대 최다 편수인 1368편의 공모작이 접수된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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