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팀이 아이티를 꺾고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8시(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한국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아이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987년, 2009년 8강 신화를 넘어설 각오를 하고 있다. 한국은 아이티를 상대한 후 같은 조 프랑스, 칠레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전반 26분 엄지성의 프리킥 선제골로 아이티에 앞서갔다. 전반 41분 오재혁의 패스를 받은 최민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국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부터 아이티가 거세게 밀어붙였다. 주장 신송훈 골키퍼가 단단히 골문을 지키며 아이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33분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한국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아이티는 후반 43분 칼-프레드 상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국은 1차전 승리로, 같은 조 프랑스가 칠레를 2-0으로 이겨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득실차로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0월 31일 오전 5시 프랑스와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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