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승승장구 하던 인생이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재산도 잃어버리시고 워낙 효자로 소문이 났는데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금쪽같은 딸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도 겪으셨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또 “그 과정에 대해 다 묻지는 않겠다”라며 “그 고비 다 겪으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서수남은 이에 “어머니를 통해서 인생에 값진 교훈을 얻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수남은 “어느 날 큰 빚을 안고 나니까 정말 죽고만 싶고 삶에 희망이 없는 거 같더라. 어머니가 저를 붙잡고 ‘몸만 건강하면 된다, 지금 아직도 젊다’ 하시더라. 그때 제가 60이 넘은 나이였다”라며 “어머니가 보시기에는 젊어 보이셨나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지나간다, 이런 시련을 통해서 훨씬 더 복받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등에 봉사를 다니고 있다는 서수남은 “살아계실 때는 몰랐던 엄청난 어머니의 부재를 깨달았다. 나도 어머니처럼 남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가치를 바꿔야겠다 싶어서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부터 봉사를 했는데, 1년에 한번씩 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말 남한테 도움을 주는 삶이 결국은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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