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5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이날 새벽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수색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1명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수중 수색을 재개한 뒤 조명탄 300여발로 사고 해역을 밝혀 야간작업을 벌였다.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의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등이 동원됐다.

하루앞선 4일에는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 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군은 이곳에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더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헬기 동체와 잔해가 잇따라 수거되며 사고 원인 조사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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