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헌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일상을 보여주는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를 통해 반전의 키를 쥔 오상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경헌을 만났다.

강경헌은 올해로 23년차 배우가 됐지만,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색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이전까지 예능 나들이가 거의 전무했던 그녀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배우로서가 아닌 인간 강경헌으로서의 모습을 공개한 것.

‘불타는 청춘’ 첫 방송 직후를 떠올리며 강경헌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뜨거웠어서 되게 놀랐어요. 처음 방송나가고 나서는 기자들한테도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방송이 몇번 나가고 난 뒤로는 (시청자 분들이) 달려오셔서 손 붙잡고 너무 좋아한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배우 팬들은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표현을 잘 안하시잖아요”라고 전했다.

또 “사실 너무 두려웠거든요. 대사가 없는 상태로 화면에 나와서 제 생각, 제 삶을 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요. ‘불타는 청춘’은 아무 미션도 없는 리얼이거든요. 도대체 뭘 해가야할지, 준비나 계획도 없이 가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러다보니 진짜 제 모습이 많이 나왔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여전히 ‘불타는 청춘’ 촬영장에 가면 불쑥불쑥 무의식중에 자신의 모습이 나온다는 강경헌. 이에 “‘불청’ 촬영 다녀오면 ‘나 이상한 말 한 거 같아’ 그러면서 방송이 될 때까지 걱정을 많이 해요. 예전에는 완벽하지 않으면 속상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또 걱정하는 마음과 달리 현장에 있으면 그 순간에만 몰입을 해서 잊어버려요. 그러고 집에 와서 걱정하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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