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리 감독이 ‘겨울왕국 2’가 주는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11월 21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 이현진 슈퍼바이저가 내한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이디나 멘젤)와 안나(크리스틴 벨)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전편 ‘겨울왕국’은 한국 박스오피스 유일한 천만 애니메이션이며, ‘겨울왕국 2’는 지난 21일 개봉해 5일 만에 440만 돌파를 기록하며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겨울왕국 2' 스틸컷

제니퍼 리 감독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며 ‘겨울왕국 2’의 각본가이자 크리스 벅과 함께 연출도 맡았다. ‘겨울왕국’은 10억27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됐고 제니퍼 리를 장편 최고 흥행 여성 감독으로 만들었다. 그는 크리스 벅과 함께 ‘겨울왕국’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영화가 조금 무겁다는 반응과 전세계에서 ‘겨울왕국’ 시리즈가 사랑받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제니퍼 리는 “‘신데렐라’ ‘밤비’ ‘덤보’ 등 모두 무거운 부분이 있다. 아이들은 보이는 대로 믿을 수 있다. 하지만 1편을 본 아이들도 나이가 들지 않았나. 저희가 1편에서 던진 메시지는 두려움과 사랑이었다. 2편은 변화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우리가 헤쳐가야할 장애물들이 많다. 안나와 엘사가 영화를 보는 아이들과 함께 이 장애물들을 이겨내는 걸 상상했다. 관객들도 이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겨울왕국 2’의 진화를 언급했다.

한편 ‘겨울왕국 2’는 11월 21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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