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찬바람과 실내의 히터 열기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보호막인 지질층이 손상돼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각질이 들뜨고 피부가 당기기 쉽다. 오일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속 당김 없이 촉촉한 얼굴을 위한 클렌징 오일부터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매끄러운 바디 케어를 위한 오일까지 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함을 잃지 않는 다양한 오일 활용법을 소개한다.

사진=AHC 제공

겨울엔 땀과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불필요한 각질과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피부는 더욱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도드라지는 피부 각질은 신경쓰이고 세안 후 당겨오는 피부는 걱정이라면, 수분 손실과 피부 자극은 줄이면서 노폐물은 부드럽게 제거하는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오일을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AHC ‘에센스 케어 클렌징 오일 에메랄드’는 스킨케어 성분 98%로 이뤄져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딥클렌징과 스킨케어가 한 번에 가능하다. 에스테틱 스페셜 케어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메이크업과 피지, 블랙헤드까지 부드럽고 말끔하게 딥클렌징 해주면서도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은 그대로 둬 촉촉함은 남겨준다. 피부의 적정 pH(4.5~6.5)와 유사한 약산성 필링 성분인 LHA를 함유해 묵은 각질을 마일드하게 케어해주며 모노이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해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여기에 5가지 해조류 추출물, 바다포도추출물 등 에메랄드 에센스 콤플렉스가 피부결을 한층 더 매끄럽게 케어해준다. 피부 트러블 걱정 성분인 미네랄 오일과 인공색소, 파라벤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물에 젖은 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피몽쉐 제공

피몽쉐의 ‘온리 마라쿠자 C 세럼’은 열대과일 마라쿠자를 함유한 앰플 세럼이다. 마라쿠자는 항산화제인 천연 비타민C가 석류보다 3배 이상 높고, 오메가 3,6,9 등의 필수 지방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보습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온압착 공법으로 추출한 패션후룻츠 씨 오일 100%를 담았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비건 뷰티y) 제품으로 알싸하고 상큼한 마라쿠자의 향과 드라이한 오일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하루하루원더 제공

오일의 무거운 사용감에 부담을 느꼈다면 이런 단점은 보완하고 건강한 윤광을 선사하는 페이셜 오일을 추천한다. 하루하루원더의 ‘블랙라이스 페이셜 오일’은 국내산 흑미 쌀겨 오일을 45% 함유하고, 6가지 천연 식물성 오일을 배합해 번들거리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과 놀라운 흡수력을 자랑한다. 피부에 겉돌지 않는 가벼운 텍스처가 피부 위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피부장벽 보호를 돕는다.

사진=클라린스 제공

온몸이 가렵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거칠어졌다면 더 늦기 전에 바디피부 관리에 나서야 할 때다. 평소 바디크림으로 보습 관리를 해왔다면 건조한 계절에는 오일 타입으로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일은 피부에 보습막을 씌워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주기 때문에 겨울 바디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제형이라 할 수 있다.

클라란스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은 100% 식물 추출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로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바디피부를 케어해준다. 로즈마리, 제라늄, 민트를 혼합한 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또한 헤이즐넛 오일도 함유돼 수분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고, 바르는 순간 아로마향이 피부 전체에 은은하게 퍼져 편안함까지 선사한다.

사진=유랑 제공

피부에 매번 액체로 된 오일 제품을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밤 형태로 된 제품을 추천한다. 유랑의 ‘S.O.S 멀티밤’은 호호바씨오일과 아보카도오일, 호동씨오일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로 구성된 밤 형태의 오일로 고체 타입이지만 꾸덕하지 않고, 피부에 닿으면 녹는 제형으로 겉돌지 않아 건조한 곳 어디든 바르기 편하다. 저자극 테스트 완료한 제품으로 영유아도 사용이 가능해 건조 때문에 가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마사지하듯 발라주기에도 좋다.

사진=시오리스 제공

뿌리는 순간 시원하고 수분감이 확 차오르는, 오일이 함유된 미스트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시오리스의 ‘타임 이즈 러닝 아웃, 미스트’는 정제수대신 올해 6월 광양에서 수확한 매실수를 78% 함유해 제철 원료의 신선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미스트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사용감이 가벼운 마카다미아씨오일과 피부 흡수에 좋은 호호바오일을 사용해 산뜻하고 오래가는 보습력을 보여준다.

건조한 날씨는 모발의 수분 함유량을 떨어뜨려 정전기를 일으키고 머릿결을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뻗치고 부스스한 머리를 잠재우고 싶다면 수 공급에 신경써야 하는데 흡수가 빠르고 풍부한 영양과 보습감을 부여하는 헤어오일을 사용하면 윤기나게 머릿결을 가꿔주고 차분하게 정돈할 수 있다.

사진=케라시스 제공

케라시스 ‘오드리헵번 퍼퓸 헤어오일’은 자연 성분에서 추출한 앱솔루트 오일을 함유해 푸석해진 모발을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마무리감은 가볍고 산뜻하면서도 영양과 보습감은 부여해 윤기나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프랑스 그라스의 퍼퓸하우스 인증 향료를 사용해 플로럴 향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직접 2가지 이상의 헤어오일을 기호에 맞게 조합해 나만의 시그니처 헤어오일도 만들 수 있으며 포근하고 부드러운 ‘미모사’,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즈’, 따뜻하고 달콤한 ‘라일락’, 매혹적이고 세련된 ‘자스민’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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