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로션, 크림부터 바디워시, 샴푸까지 집에 있는 화장품 중 하나를 집어 성분표시를 살펴보면 대부분 빠지지 않는 성분이 있다. 바로 정제수다. 자연 상태의 물에서 미네랄, 유기물, 미생물 등 각종 불순물을 모두 걸러낸 정제된 물을 의미한다.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가 높아져 변질의 위험이 적고, 함유량에 따라 제품 제형을 조절할 수 있어 화장품 베이스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정제된 물이 많이 함유될수록 영양 성분이 들어갈 비중이 줄어든다. 따라서 고보습 케어가 필요한 겨울철에는 영양공급의 매개체 역할만 하는 정제수 대신 영양성분을 직접 담고 있는 대체 베이스를 사용하거나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은 ‘정제수 제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헉슬리 '토너 익스트랙트 잇'은 선인장수와 선인장시드오일 등 천연 성분을 90%이상 담은 약산성 토너다. 화장솜에 덜어 닦아내는 타입의 수분 토너로 다음 단계의 영양흡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알코올 무첨가로 순하다.

사진=헉슬리, 자올 닥터스오더 제공

자올 닥터스오더의 ‘서플 엑스 스칼프 트리트먼트’는 단 한 방울의 정제수도 넣지 않고 전성분의 99.2%를 자연유래성분으로 채워 두피부터 모발까지 케어해준다. 검은콩추출물 49.54%, 약모밀추출물 23.75% 등 높은 함량의 자연유래추출물을 함유해 진하고 찰진 제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트리트먼트 제품의 경우 정제수가 50~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비해 영양성분을 극대화한 서플 엑스 스칼프 트리트먼트는 10개나 되는 하이드롤라이즈드 성분을 함유해 물에 잘 녹고 흡수율까지 높다.

사진=닥터자르트,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루미너스 쿠션 컴팩트’는 정제수 대신 인체의 수분과 유사한 구조의 대나무 수액을 최대치로 함유했다. 대나무 수액으로 꽉 채운 보습 쿠션인만큼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닥터자르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은 정제수 대신 고함량 5-히알루론산(6000pm)을 해조류 점액 추출물에 담았다. 해조류 추출물을 통한 진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개별 밀폐 포장으로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 스킨토너 부문 2위를 차지한 아벤느 ‘젠틀 토닝 로션’은 민감한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케어해주는 민감 진정 토너다. 풍부한 실리카 파우더가 함유돼 피부결 정돈에 도움을 주며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민감도를 낮춰준다. 단 8가지 성분만을 함유해 예민한 민감성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정제수 대신 정제수 대신 피부 진정 및 자극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벤느 온천수가 98% 함유돼 맑고 깨끗한 피부 케어가 가능하다.

사진=아벤느, 닥터올가 제공

닥터올가 ‘100 알로에베라 유기농 마스크팩’는 정제수 대신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즙을 50.88% 담아 자극 받은 피부에 진정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유기농 알로에베라의 풍부한 영양으로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하며 주의성분 20가지와 식약처기준 알러지성분 25가지를 배제했다. 유칼립투스 나무유래 텐셀시트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자극까지 최소화 하여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 화장품 정보 플랫폼에서 실시한 ‘2019 화해 뷰티 어워드’ 하반기 베스트 신제품 시트마스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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