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마을 인근 공장들이 제작진의 촬영을 거부하며 쇳가루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8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쇳가루 공포에 떠는 죽음의 사월마을, 주민 8명이 암으로 사망한 사연을 파헤쳤다.

쇳가루가 날리는 공장에 주민들과 제작진이 찾아가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거대한 철문 사이로 보이는 건 벽돌뿐이었다.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때 덤프트럭 한 대가 공장으로 들어왔다.

덤프트럭 기사는 “앞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벨을 누르면 열어준다”고 했다. 제작진이 자리를 피하자 공장 문이 열렸고 덤프트럭은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공장들도 제작진의 취재를 꺼려하며 내부 촬영을 거부했다. 사월마을 인근 공장 관계자는 “일하는 아줌마들이 몇 년 됐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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