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가 오늘(29일)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인해 결방하고, 2020년 1월 5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선녀들’은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예능. 교과서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에서 머리와 가슴으로 새기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20년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선녀들’의 지난 여정을 되짚어봤다.

# 시간의 선을 넘은 듯한 ‘역사 여행’의 재미

‘선녀들’은 시간의 선을 넘어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로 꺼냈다. 1500여년 전 신라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 있는 보물을 찾아다니고, 조선왕조실록 속 잠들어 있던 왕들을 소환해보고, 430여년 전 이 땅을 지킨 임진왜란의 이름 없는 영웅들을 만나기도 했다. 또 100여년 전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독립운동가들의 피, 땀, 눈물을 되짚어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단종의 유배길을 따라가는 ‘단종로드’, 대한민국 임시정부과 김구의 피난길을 따라가는 ‘임정로드’, ‘김구로드’ 등은 역사 속 인물들이 걸었던 그 길을 함께 걷는 듯한 느낌과 감정을 전하며, 탐사 여행의 재미를 제대로 더했다는 반응이다.

# ‘역잘알’ 스타들의 발견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선녀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의 케미는 예능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역사神 설민석은 열정적 강의뿐 아니라, 역사 속 인물이 된 듯한 ‘빙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역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무엇보다 ‘선녀들’에는 역잘알 스타들이 등장해 몰랐던 매력을 뽐냈다. 깊이 있는 역사 의식을 드러낸 ‘원조선녀’ 문근영, 여자 설민석이라 불릴 정도로 열정 강의를 펼친 최희서, 부산의 뜨거운 역사를 전한 조진웅, 이순신 역잘알 김명민, 공주의 아들로 백제 역사를 알린 박찬호, 역사돌로 등극한 이진혁 등. ‘선녀들’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들의 배움 열정이 진정성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독립운동가 후손 게스트의 등장은 특별함 더했다. 김구의 DNA를 물려받은 후손 김용만, 윤봉길의 후손 윤주빈은 독립운동가 가족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 눈길을 모았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잊혀진 역사 재조명

많은 예능들 속에서 ‘선녀들’의 발자취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혹은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역사가 재밌어졌다”는 아이들부터 “아이와 함께 보기 딱 좋다”는 부모들, “학창시절에는 관심 없던 역사에 뒤늦게 빠졌다”는 시청자까지 나타났다. 단순 웃고 즐기는 예능에서 나아가 지식과 의미까지 더한 ‘선녀들’은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선녀들’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을 알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편(14회)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방송 후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선녀들’의 의미 있는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2020년 더 강력해진 역사 맛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올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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