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 중 '박도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연극 '열여덟 어른'이 신촌 얘기아트시어터에서 지난 28, 29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어 시설을 떠나 스스로 삶을 책임져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 '열여덟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에 이틀간 3백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 울고 웃었다. 
 
특히 29일 공연 이후에는 이번 연극 각본을 집필한 작가이자 배우로 무대에 오른 박도령을 비롯해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신선, 김준형이 토크 콘서트를 꾸렸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10년 후 자신의 모습 등 관객과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KBS '거리의 만찬'으로 이들과 인연을 맺은 방송인 박미선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이동우는 ‘왓 어 원더풀 월드’, ‘파초’ 등의 곡을 열창하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작가 겸 배우 박도령은 "보육원에서 나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있다는 것을 한 번쯤 생활 속에서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에게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보호종료아동의 학업과 생활을 돕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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