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의 품격을 높여주는 ‘밀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 손질한 식재료와 소스를 한 곳에 담아 직접 조리하는 방식의 밀키트는 요리하고 싶지만 재료 준비와 복잡한 조리 과정이 귀찮은 1인가구를 아우르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밀키트는 단순히 조리된 음식을 데워 먹는 가정간편식(HMR)에 비해 한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질된 재료로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기본적인 조리 도구만 있으면 요리 초보자도 부담없이 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레스토랑에서 먹을 법한 스테이크, 파스타 등 고급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런 높은 인기에 업체들도 밀키트와 함께 사용해 요리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브레빌 제공

스테이크는 집에서 요리하기에는 까다롭고 밖에서 먹기에는 비싼 대표적인 메뉴다. 고기를 뒤집는 타이밍과 온도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은 스테이크를 비롯한 굽기 요리를 간편하고 더욱 맛있게 도와주는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온도 조절이 관건인 스테이크 요리에 최적화됐다. 스테이크에 직접 ‘온도 프로브(센서)’를 꽂아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어 입맛에 따라 레어·미디엄·웰던 등 가장 맛있는 굽기 정도를 완성해준다. 또한 플레이트 사이에 내장된 열선은 1800W의 고출력에 스테이크 및 그릴 요리에 최적화된 온도를 도달하고 유지시켜준다. 스테이크 요리의 필수 과정인 레스팅(고기를 구운 뒤 질겨지지 않게 잠깐 휴지시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고기 종류에 따라 5가지 세팅 메뉴를 제공해 삼겹살, 목살 등 한국식 고기요리까지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태로 구워준다. 고기의 두께를 고려해 그릴의 높이와 기울기도 조절할 수 있다.

사진=쿠첸 제공

간편하게 음식을 데워주는 전자레인지는 각종 조리 기능을 더해 진화하고 있다. 쿠첸은 전자레인지 첫 신제품으로 ‘인버터 복합레인지’를 출시했다. 온도 편차를 최소화한 인버터 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설정한 출력 세기 그대로 음식을 가열해준다. ‘스마트 센서’ ‘듀얼 쿡’ 기능 등을 갖춰 쌀밥이나 파스타, 라면 등의 요리를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이밖에 고온 주의 알림, 가열 후 즉시 쿨다운, 차일드락 등의 안전기능을 비롯해 절전 기능, 청소, 탈취 모드, 백라이트 LCD 등이 적용됐다.

사진=WMF 제공

가정식을 위한 국물요리나 삼계탕, 갈비탕 등 풍부한 영양과 깊은 맛이 특징인 보양식을 요리할 때 제대로 된 냄비가 있다면 더욱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 WMF의 ‘퓨전테크’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뛰어난 열보존 및 열전도로 깊은 맛을 살려주는 무쇠주물의 장점을 모두 갖춘 차세대 냄비다. 열보존으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 식재료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며, 바닥부터 옆면까지 열이 고르게 분배되어 음식을 골고루 조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조리 시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국물에 있는 물 분자와 각종 성분의 분자를 짧은 시간 고루 섞이게 해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

사진=코멕스 제공

코멕스 ‘지금은 렌지타임’은 140℃까지 사용 가능한 내열 소재의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다. ‘에그(340ml)’ ‘라이스(380ml)’ ‘수프(800ml)’ ‘누들(1.2L)’ ‘패밀리(2.6L)’ 등 5종의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돼 전자레인지만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더라도 재료의 수분을 유지해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뚜껑을 열지 않고 간단히 스팀홀만 열어 조리할 수 있게 개발된 혁신 제품이다.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조리 가능하다. 불고기, 갈치조림, 삼계탕 등의 한식부터 파스타, 라자냐, 에그 베네딕트, 브라우니까지 ‘지금은 렌지타임’만의 43가지의 전자레인지 요리 레시피북도 제공한다. 식욕을 자극하는 비비드한 레드와 화이트 컬러의 디자인으로 조리 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지 않고 테이블웨어로 연출해도 손색없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레시피 검색부터 자동 조리와 요리 상태 확인, 오븐 청소까지 가능해 똑똑하고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오븐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광파듀얼히터와 스팀가열 기술로 재료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혀 고주파로 데우기만 하는 기존의 전자레인지와는 다른 맛을 보여준다. 이 외 풀무원식품의 간편식 제품 포장지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조리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사진=쿠쿠 제공

쿠쿠의 신형 전기레인지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스크레치와 지문 걱정 없는 유로케라 세라믹 글라스에 고급스러운 인피니티 엣지로 고급스럽고 모던한 주방 분위기를 완성한다. 타사 대비 인덕션 동작 소음이 적어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까지 줄였다. 뛰어난 열제어 특허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게 높은 조리 온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조리하는 동안 발생하는 온도 편차를 줄여 타사 대비 높은 온도를 유지해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완성시킬 수 있다. 특히 ‘냥이 안전모드’를 탑재해 반려동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가열 중 용기가 없거나 잘못 놓여진 경우 자동으로 가열이 정지되고 가열 시간을 알람으로 알려주는 등 17중 안전장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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