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의 부활로 3년 전 사건의 주인공들이 다시 만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제작 빅토리콘텐츠)에는 죽음을 위장한 채 살아남은 레온(임태경)의 부활로 3년전 사건의 주인공들이 다시 만나면서 100억을 둘러싼 암투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레온은 자신을 구해준 정서연(조여정)을 찾던 중 홍인표(정웅인), 윤희주(오나라)의 관계를 알게 됐다. 돈가방을 차지한 홍인표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사채빚을 갚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다 호텔로 들이닥친 레온 일당에게 붙잡혀갔다.

강태우는 3년전 후배형사인 차영남(변준석)을 사지로 내몬 장본인이 윤희주라는 얘기를 오대용(서현철)에게서 듣고 윤희주를 찾아왔다. 이에 “레온을 잡으려고 영남이를 이용했죠? 장금자씨 아들이라 선택한겁니까?”라고 추궁했고 윤희주는 ‘맞다’라고 인정했다 윤희주는 이어 자신의 밑에서 일하면 레온을 잡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장금자가 레온의 얼굴을 봤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금자의 집을 나서던 윤희주는 정서연을 마주치자 “빨리 떠나 우물쭈물하다간 다 죽을거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서연은 “돈가방이 타는 걸 보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던거야.”라고 의미심장한 말로 윤희주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정서연은 장금자의 미수금 회수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오대용을 찾았다가 강태우를 만났고, 그곳에 우연을 가장해 레온이 나타났다. 하지만 강태우는 레온을 알아보지 못했고, 레온은 정서연에게 생명을 구해준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