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OOH AHH하게’, 워너원 ‘BEAUTIFUL’, 이선희 ‘동네한바퀴’가 2019년 음악 팬들과 함께하는 저작권료 공유 옥션 부문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초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이 지난 8일 2019년 저작권료 공유 옥션 결과를 발표했다. 뮤지코인 옥션 어워드는 옥션 평균 상승률, 최고가 상승률, 최고 낙찰가, 경쟁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진행된 총 178차례의 옥션 결과를 보여주며, 약 4만2천 5백여명이 참여했다.

‘최고가 상승률’ 부문에서 트와이스 ‘우아하게’가 1주(조각)당 7천원 시작가에서 최고 낙찰가 21만원을 기록해 상승률 2900%로 1위를 기록했다. GOT7의 ‘NEVER EVER’과 찬열-펀치 ‘STAY WITH ME’는 각각 2400%, 2,107% 로 그 뒤를 이었다.

‘최고 낙찰가’ 부문에서는 워너원의 ‘BEAUTIFUL’가 저작권료 지분 1주(조각)당40만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트와이스의 ‘우아하게’와 수지-백현의 ‘DREAM’이 각각 21만원 17만 5백원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으며 대세 아이돌을 입증하고 있는 트와이스는 ‘옥션 최고가 상승률’과 ‘최고 낙찰가’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고가’ 부문에서 아이돌 곡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강한 팬덤이 작용하기 때문.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함께 저작권료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강한 팬심과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결속력이 큰 역할을 한 것.

‘옥션 평균 상승률’ 부문에서는 이선희 ‘동네한바퀴’가 평균 상승률 533%를 1위를 차지하며, GOT7 ‘GO HIGHER’, 펀치‘ 이 밤의 끝’이 각각 529%, 503%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네한바퀴’는  ‘옥션 경쟁률’ 부문에서도 경쟁률 7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선희 곡은 재작년에 이어 뮤지코인 차트 연속 상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이선희를 비롯해 신화 ‘GIVE IT 2 ME’, 핑클 ‘영원한 사랑’, 고유진 ‘제자리걸음’ 등 스테디셀러와 펀치 ‘이 밤의 끝’(평균 상승률 503%)과 같은 신흥강자 발라드 가수의 곡도 뜨거운 경쟁률을 보인다.

이는 팬심은 물론 장르 특성 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따르는 발라드 곡과 스테디한 인기로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2019년 뮤지코인 옥션 차트 역시 재작년에 이어 일반적인 음원 차트와 달리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결과를 보여준다. 뮤지코인 차트는 현재 인기 기준이 아닌 팬과 대중들이 직접 정한 가격으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음원 차트와는 색다른 의미를 보여준다. 이는 특정 곡을 향한 대중의 팬심, 소유욕, 추억 소환 등 다양한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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