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의 고백 엔딩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연출 오종록/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가 수도권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수목드라마 1위 왕좌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강산혁(박해진), 정영재(조보아)가 산골 동거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재는 환자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박진만(안상우)에게 보란 듯이 미령 병원에 푹신한 의자와 신형 판독기 등을 들여놓으며 의사로서 도리를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관사로 퇴근한 정영재는 건빵 한 컵을 들고 정원으로 가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정원 반대편 관사로 이사를 들어온 강산혁은 샤워 후 선베드에 누워 클래식을 듣고 있었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서둘러 각자의 방으로 가 샤워 가운을 입고 거실로 나왔다. 이에 공동 거실 규칙들을 체결하면서 한 지붕 두 주택 동거를 시작했다.

다음날 강산혁은 VVIP 자격으로 서울 명성 병원 이사장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어느 군중 틈에도 끼지 못하고 있는 정영재를 발견했다. 이에 강산혁은 자리를 뜨려고 하는 정영재의 어깨를 감싼 후 이사장과 정영재 전 남친인 차진우(허지원) 커플 앞에 서서 한집에 살고 결혼할 예정이라고 정영재를 소개했다.

하지만 강산혁 돌발 행동에 화가 난 정영재는 함께 집으로 가자는 강산혁의 제안에도 홀로 떠났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와 가볍게 웃고 넘어가면 유리한 일이라고 말하는 강산혁에게 사는 게 쉬워서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인 채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후 이른 아침 미령 숲속 산책을 나선 정영재는 물안개가 자욱한 호수를 발견, 발걸음을 옮기던 중 강산혁을 발견했다. 이어 모든 것을 체념했다는 듯 강산혁에게 “우리 사귈래요? 할 일도 없는데”라며 영혼 없는 고백을 했고, 강산혁 역시 무미건조하게 “이런 못된 짓을 여러 번 해온 것 같은데... 이번엔 책임을 져야 할 거야”라고 대답했다. 신비로운 배경과 서로에게 미묘한 눈빛을 건네는 ‘강정 커플’의 모습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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