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사망했다. 향년 103세.

사진=마이클 더글라스 인스타그램 캡처

5일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스파르타쿠스’ ‘OK 목장의 결투’ ‘영광의 길’ ‘대탈옥’ 등으로 1950~60년대를 주름잡았던 할리우드 레전드 커크 더글라스가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인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를 기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103세의 나이로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는 걸 알리게 돼 정말 슬프다”며 “그는 전설 그 자체였다. 할리우드 황금기를 주도했으며 배우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다”고 말했다.

사진=마이클 더글라스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의 아들이 돼 자랑스러웠습니다”고 커크 더글라스를 추모했다.

1916년생인 커크 더글라스는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데뷔했다. 그의 최고작 중 하나인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백인 남성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커크 더글라스는 1943년 배우 다이애나 딜과 결혼해 마이클 더글라스와 조엘 더글라스를 낳았다. 1954년 앤 바이든스와 재혼해 에릭 더글라스를 비롯해 두 아들을 낳아 슬하에 네 아들을 뒀다. 오스카 수상자 마이클 더글라스는 캐서린 제타 존스와 결혼해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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