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확진자가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6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59세 한국인 여성 21번째 확진자가 3차 감염된 거으로 추정되고 있다.

21번째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20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돼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 환자는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옮겨 아내가 10번 환자, 아들이 11번 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연쇄적인 국내 3차 감염 사례로 꼽힌다.

특히 6번 환자의 경우, 3번 환자와 접촉한지 불과 10일도 안돼 접촉자인 가족 2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옴으로써 신종코로나의 전파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슈퍼전파자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슈퍼전파자는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환자를 칭한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의 슈퍼전파자는 보통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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