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 포함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박스오피스에 재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보며 이틀 만에 1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당일 17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른 데 이어 전날에는 8339명이 관람해 5위로 껑충 뛰었다.

좌석 판매율은 25.8%로, 박스오피스 1위인 ‘클로젯’(7.4%)을 비롯해 현재 상영 중인 전체 영화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까지 합치면 누적관객수는 1010만명이다.

극장들은 오스카 수상을 기념해 앞다퉈 ‘기생충’을 재개봉했다. CGV는 전국 30개 지점에서 ‘기생충’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마련했고, 롯데시네마도 25일까지 전국 30개 지점에서 ‘기생충’을 재상영한다. 26일에는 ‘기생충’ 흑백판이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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