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우리 정부가 보낸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6이 23분 우한시에서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당초 170여명의 탑승객을 예상했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140여명으로 이들 중 60여명은 우리 국민의 중국 국적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인 경우나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등에는 전세기 탑승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에서 내려선 교민들은 임시 텐트 검역소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았다. 이 과정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의심 증상자 5명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린아이가 1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나중에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검역을 마친 이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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