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며 제정된 코비 브라이언트 최우수선수(MVP)의 첫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EPA=연합뉴스

레너드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0 NBA 올스타전에서 팀 르브론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 3점슛 8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너드는 “이 상은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코비에게 감사하며 이 상을 그에게 바친다”고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1-2012시즌 NBA에 데뷔한 레너드는 두 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낀 스타 플레이어다. 2013-2014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함께 MVP로 선정됐고, 2018-2019시즌에는 토론토 랩터스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MVP가 됐다.

올 시즌에 클리퍼스로 옮긴 레너드는 올스타전에 올해까지 모두 네 차례 출전해 코비 브라이언트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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