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택연이 직접 그린 ‘태평’의 뇌구조는 어떨까?

사진=51K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제작 몽작소, 이하 ‘더 게임’)에서 '태평'역을 맡고 있는 배우 옥택연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김태평' 캐릭터의 뇌구조를 직접 그려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준영(이연희)이었다. 옥택연은 태평의 뇌구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소중한 사람’(준영)이라고 적었다. 태평에게 준영은 죽음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사람. 준영에 대한 호기심은 호감으로 커졌고, 곧 사랑이 됐다.

그저 달달하기만 한 사랑은 아니었다. 준영이 자신 때문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책임감도 생겼다. 태평에게 준영은 세상 끝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었다. 사랑을 가장 우선하는 태평의 로맨틱한 면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도경(임주환)을 향한 감정도 컸다. 옥택연은 ‘도경이한테 복수!!!’라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태평은 폭주를 멈추지 않는 도경에게 맞설 것을 예고한 상황. 앞으로 펼쳐질 극 적 긴장감을 미리 느낄 수 있었다.

태평의 따뜻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옥택연은 ‘백 선생님’에게 ♡를 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태평에게 백 선생은 정신적 지주. 과거 죽음을 보는 능력을 가졌던 이로 그 누구보다 태평을 이해하고 아끼는 인물이다. 태평에게 백 선생의 존재가 얼마나 큰 지 예상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눈을 보면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태평에게 ‘죽음’ 키워드 또한 빠질 수 없었다. 옥택연은 태평의 미래 죽음의 장소인 ‘여수 바닷가’(내 죽음)와 ‘죽음은 무엇인가’를 써 넣으며, 극 중 태평이 늘 궁금해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하는 ‘죽음’에 관한 비밀이 밝혀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옥택연의 장난기도 엿볼 수 있었다. ‘나의 재력?’, ‘엄빠?’ 등을 넣은 것. 죽음을 보는 능력으로 정재계에서 유명한 인물인 만큼 상당한 재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옥택연은 스스로에게 궁금증을 내비쳐 웃음을 줬다.

한편 ‘더 게임’은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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