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아스날이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AP=연합뉴스

한국시간 28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열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두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각각 클럽 브뤼헤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한 가운데 맨유는 웃고, 아스널은 울었다.

먼저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6-1로 16강에 안착했다.

시작부터 흐름이 좋았다. 전반 27분 브뤼헤 수비수 델리가 맨유 다니엘 제임스의 슈팅을 팔로 막아내면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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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를 가져간 맨유는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4분 선발 데뷔전을 치른 오디온 이갈로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2분에는 스콧 맥토미니도 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경기는 맨유가 우세를 이어갔다. 후반 36분 린가드의 가로채기에 이은 패스를 받아 프레드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프레드는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 골까지 꽂아 넣으며 5-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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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스널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골을 내주며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에서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치른 끝에 1-2로 패배했다. 합계 스코어에서 2-2로 동률이지만 원정골에서 뒤져 탈락했다.

전반은 치고받는 흐름속에 득점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아스널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발뷔에나가 올린 코너킥을 센터백 시세가 문전에서 달려들어 헤더골을 성공, 합계 스코어에서 1-1 동률이 됐다. 이후 아스널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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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외질의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머리로 패스했고 오바메양이 아크로바틱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연장 후반 15분 올림피아코스가 득점을 터뜨렸다. 코너킥에 이은 크로스에서 엘아라비가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아스널은 결국 원정 다득점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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