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가 케이블TV VOD 시장을 사로잡았다.

사진=홈초이스 제공

홈초이스가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2월 4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히트맨’과 ‘이태원 클라쓰’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주연의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이 술김에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린 후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독특한 설정과 함께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이 교차되는 이색적 구성이 돋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이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0.26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면서 누아르 장르적 재미까지 더했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4관왕 수상 이후 다시 보기 열풍을 일으킨 ‘기생충’은 3위를 기록했다.

방송 VOD 1위인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청년들의 창업신화를 담았다. 원작 작가가 직접 집필한 극본, 웹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이 돋보이는 박서준, 김다미 등 배우들의 연기로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에서 준결승전이 펼쳐졌으며 남진, 주현미, 설운도 앞에서 임영웅, 이찬원, 영탁 등의 참가자들은 개성적인 곡 해석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중을 사로잡았다. 의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낭만의 가치를 전했던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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