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의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뉴스8’은 “A씨는 김흥국에게 수차례 사과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한 김흥국의 육성 파일을 공개했다. MBN 측이 공개한 파일에는 “술을 한 잔 같이 먹었고 진짜 좋은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 만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친하게, 가깝게 된 것. 그걸 자꾸 우리 관계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는 김흥국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MBN은 앞서 2년 전 김흥국으로부터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는 보험설계사 A씨의 인터뷰를 최초 보도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김흥국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김흥국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만취해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초 사건이 있은 지 한 달 뒤 또다시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성폭행도 성추행도 성관계도 없었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과 증거가 많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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