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황동주에게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협박을 받았다.

2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딸 은수의 유전자 검사를 피하려다 들통난 박유하(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하는 시누이 채희경(김윤경)의 전화를 받자마자 가정부에게 "은수의 물건을 치워달라"고 전화했으나, 전화는 물론 집에 황급히 달려온 것까지 희경에게 모두 들통나고 말았다.

희경은 유하에게 이미 유전작 검사를 했고, 결과 역시 곧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유하는 희경이 집을 나서자마자 남편 채성운(황동주)에게 전화해 사실을 전했다.

성운은 유하를 만나자마자 그게 무슨 말이냐고 소리쳤고, 유하는 "말한 대로다. 형님이 유전자 검사 하셨고 결과는 곧 나올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성운은 "이제 어쩔 거야. 누나가 알면 그냥 넘어갈 것 같아? 아버지한테도 집한테도 모든 걸 알릴 거야. 내가 아이 못 가진다는 걸 모두 알게 된다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하는 '차라리 아버지한테 미리 말하자"고 했지만, 성운은 "우리 집안 사람들을 속였다고 내가 어떻게 말하냐"며 반박했다. 유하는 "아이 가지라고 강제로 몰아붙힌 건 아버지잖아"라며 답답해 했지만, 성운은 "그러니까 은수 유학보내자고 했잖냐. 어떻게든 은수라는 존재를 없애야 했다"라고 말해 유하에게 상처를 입혔다.

뒤 이어 유하는 성운으로부터 외도했다고 거짓말 하라며 강요 받았다. 이에 유하가 항의하자, 성운은 "은수 두고 이혼해. 너 우리 변호사 이길 자신 있어?"라며 협박했다.

한편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