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와 이주영이 겪은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가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tvN '라이브' 5화에서는 염상수(이광수)가 피씨방에서 게임하다가 여자가 쓰러진 사건에 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상수는 현장에 남겨진 아이를 보고 안타가워하며 "우리나라 법은 짜증난다. 폭력이나 방임이나 뭐가 달라. 이럴 거면 고아원이나 데려다 주지. 밥 한끼 못 먹는 애를"이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아이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염상수는 아버지가 죽은 뒤 매일 누워만 사는 엄마를 대신해 형이 동네 아이들의 돈을 빼앗아 빵을 사다줬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염상수는 형에게 전화가 오자마자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발견한 아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송혜리(이주영)와 한정오(정유미)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혜리는 자신과 다르게 강력 사건만 담당하는 정오를 향해 질투나고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으나, 혜리는 "사람이 죽었다. 온몸이 피투성이다. 그게 보고 싶냐? 그게 부럽냐"고 응수했다.

정오가 말한 ‘피투성이’라는 단어에 혜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방앗간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사고로 인해 피투성이가 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던 것. 이후 혜리는 정오에게 “나도 아빠가 피투성이된 모습을 본 적 있다. 힘들었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N '라이브'는 매주 토,일요일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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