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26일 보도에서 극심한 미세먼지 현상을 두고 정부의 대책은 한가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JTBC는 25일 오전 공기질량지수가 인천 196, 서울 182로 베이징 보다 높은 가운데,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책은 물뿌리기가 사실상 전부였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국은 비슷한 시각, 베이징 지역에 스모그 경보를 내리고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뉴스룸 측은 중국의 경우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건축 폐기물 등이 담긴 화물차 운행 금지와 공장 가동 중단 등은 물론,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행위까지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나온 뒤늦게서야 비상저감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대기가 갑자기 나빠지거나 예보가 하루만 틀려도 비상 조치를 쓸 수가 없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책이 발 빠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뉴스룸 측은 현행법상 지자체에 강력한 저감 대책을 요구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강제 조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공기관의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단축 운영 등이 고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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