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올림픽 스타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열정과 투혼으로 국민의 영웅이 된 별들은 이제 광고에 얼굴을 드러내며 인기와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업체들은 식상한 기성 스타들에서 벗어나 신선하면서도 광고효과가 큰 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친숙한 올림픽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에 선뜻 호주머니를 연다.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최고 스타가 된 윤성빈은 ‘피겨퀸’ 김연아와 함께한 SK텔레콤 5G 광고 ‘디스 이즈 5G’에 이어 LG전자 'LG V30S 30S 씽큐'의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 모델로도 기용됐다. 다부진 체격조건과 서글서글한 마스크가 모델로서 매력적인데다 순발력과 위트까지 갖추고 있어 광고에서 전혀 어색함이 없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연아바라기였던 그와 김연아와의 투샷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Team Kim)'은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컬링 장비인 스톤과 브룸이 각각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와 비슷한 모양이라 이미지 싱크로율이 100%다. 또한 롯데푸드의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됐다. 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는 모두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 여중·여고 동문으로 ‘갈릭걸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과 힐링 미소로 온 국민을 사로잡았다. 그는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연관검색어로 ‘얼굴흉터’ ‘반창고’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왼쪽 뺨에 경기 중 스케이트날에 베어 생긴 흉터가 있다. 이후 김 선수는 더마틱스 울트라를 꾸준히 사용해 흉터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져 최적의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광고 촬영 당시 전매특허인 ‘힐링미소’를 포함해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하얀 얼굴에 아이돌 그룹 멤버를 연상케 하는 이목구비와 세련된 스타일, 7차례 수술을 딛고 최고가 된 드라마틱한 스토리 등 광고주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대회 전부터 비자카드 모델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후원사인 건강기능식품 유니시티코리아의 얼굴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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