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직원 갑질 의혹에 사과했다.
 

임상훈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서 과거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력, 강제적 회식과 룸살롱 참석 등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전 직원인 여성 A씨가 SNS를 통해 임상훈 대표의 폭력적 행동을 폭로했다. 그는 "임상훈 대표가 직원을 데리고 룸살롱에 가서 여직원에게까지 초이스를 시켰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에 따르면, 임 대표는 A씨에게 하루 14시간을 근무하게 했으며 회식 날마다 최소 소주 3병씩 마시게 했다. 여기에 시시때때로 사무실 내에서 고성과 욕설을 쏟아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임상훈 대표는 “회사를 떠난 직원이 쓴 글을 봤다. 글에 적힌 나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난 시간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임 대표는 그러나 대표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켜봐 주시고 부족함이 있다면 질타해 달라.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셀레브는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 제작 및, 디자인 R&D, E-커머스 등을 맡고 있는 회사로 임상훈 대표가 서른세 살 되던 2016년 문을 연 스타트업 회사다.

 

사진=임상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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