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이 4시간 동안 진행된 첫 검찰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은 24일 오후 1시49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 여성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의 소환 조사에 응해 출석했다. 이후 이서원은 약 4시간 이뤄진 검찰 조사를 마무리한 이후 오후 6시께 조사실에서 나왔다.

출석 당시 침묵을 지켰던 이서원은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 말을 하지 못 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 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피해자는 아직 만나지 못 했다. 만나 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이서원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8일, 동료 여성 연예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동료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하며 추행을 했다. 피해자는 계속 그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서원은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의 수사 결과는 6월 중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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