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화장품에 의양품의 치료기능을 합친 상품) 인기가 뜨겁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올해 1월부터 5월2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 매출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1월에는 크림 상품의 매출이 46%, 미세먼지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던 4월에는 33%, 5월에는 55%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이는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티 에이징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아울러 항산화, 노화방지, 해독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으로써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신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시장은 2000년대 중후반 인기를 얻었던 프랑스 약국 브랜드 상품 등 1세대 상품과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성장한 국내 뷰티 브랜드가 출시한 2세대 상품을 넘어 미세먼지 이슈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제약회사가 치료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한 3세대 코스메슈티컬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랄라블라는 관련 3세대 브랜드를 지난달 말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의약품으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을 함유시킨 브랜드 ‘마데카21’과 단백질크림과 백만크림 등으로 입소문난 대웅제약 ‘이지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바탕으로 마스크 관련 상품을 홈쇼핑에서 완판시킨 일동제약 ‘퍼스트랩’ 등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3종 25개 상품이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코스메슈티컬 전용 존’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사진=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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