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악동 마라도나가 한국 관중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해 논란이 일었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역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도나는 지인들과 함께 3층 VIP룸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경기를 관전하던 중 자신을 향해 “디에고”라고 연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손키스를 날렸다.

그러나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마라도나가 눈을 좌우로 찢는 제스쳐를 한 것. 이는 대게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행동이다.

외신들은 이를 보도하며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마라도나는 그간 많은 구설에 휩싸여왔다. 현역 은퇴 후에는 끊임없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2016년에는 교황이 주최한 자선 경기에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몸싸움을 벌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