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이 프리미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색 도시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6일 CU(씨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식을 제외한 메뉴를 담은 도시락의 SKU(stock keeping unit)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렸다. 이중 돈가스, 초밥, 라멘 등 일식 메뉴가 18%로 가장 높았으며, 양식(17%)과 중식(8%)이 그 뒤를 이었다.

 

편의점 도시락이 처음 출범했을 때만 해도 30~40대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현저히 높아 제육볶음, 불고기 등 고기 위주의 한식 메뉴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점차 편의점 도시락 이용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업계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 추세다.

이에 CU(씨유)는 ‘세계의 라이스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대표 음식을 도시락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아메리칸 라이스’에 이어 오는 26일 해당 시리즈의 두번째 상품으로 출시되는 ‘CU이탈리안 라이스’는 리소토, 스파게티 등 대표적인 이탈리안 음식으로 구성됐다.

리소토는 버터와 쌀, 육수 등을 넣고 익히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으로, 서양요리로 드물게 쌀을 이용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메뉴다. 'CU이탈리안 라이스'의 리소토(risotto)는 햄과 다진 야채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볶은 밥 위에 어니언소스와 체다치즈를 듬뿍 얹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맛의 갈릭 크림 파스타에는 바삭하게 구운 수제 베이컨을 올려 감칠맛을 더했고, 토마토소스를 얹은 미트볼과 매콤하게 구운 웨지감자, 새콤달콤한 푸실리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 또한 푸짐하게 구성했다.

BGF리테일 김준휘 MD(상품 기획자)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해지면서 한식 위주의 메뉴에서 일식, 양식 등 차별화된 메뉴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CU(씨유)에서 전세계의 특색 있는 메뉴를 만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대표음식을 연구하고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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