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워마드 '태아 훼손' 게시물을 비판했다.

SNS를 중심으로 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충격적인 게시물이 게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좌) 연합뉴스, (우) 공지영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탯줄과 태아의 사진이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OOO들이 OOOOO 모르겠노 깔깔”이라며 이를 희화화하는 글이 적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앞서 워마드가 자행해온 몰카 사건, 그리고 성체 훼손 역시 심각한 사안이었지만 태아 사진은 반인륜적인 내용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해당 게시물이 사실인지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인지를 두고 의혹이 일었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절대 안돼!”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마드는 2015년 '메갈리아'에서 독립해 나온 온라인 커뮤니티다. 여성인 Woman과 유목민을 지칭하는 Nomad를 합성해 ‘워마드’로 단체를 명명하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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