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개식용 반대 및 입양 독려 집회에 등장한다.

17일 오후 초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식용 반대 및 입양 독려’ 집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동물권단체 '케어'가 토리를 집회에 참석시킬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고 청와대 부속실에서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리 역시 식용개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가 구출된 사연이 있다”라며 “단체 측의 요청이 있었고, 토리와 단체의 연을 고려해 허락한 것이다. 그 이상의 확대해석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는 2017년 7월 동물권단체 ‘케어'를 통해 지난해 7월 분양됐다.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가 집회 장소로 직접 데려갈 예정이다. 그러나 집회 주최 측에 인계를 하는 역할만 한다.

한편 개식용 반대에 맞서 대한육견협회에서는 “식용견과 애완견을 분리해야 한다”라며 도살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개식용 합법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