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고음을 구사하는 성악 발성부터 감성 짙은 발라드, 거친 질감의 록 창법에 이르기까지 노래마다 놀라운 변신을 시도하는 ‘팔색조 디바’ 박기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 실황 앨범을 발표한다.

 

 

28일 공개되는 ‘박기영 스튜디오 라이브–더 세컨드 프라이빗 쇼’는 지난 4월 열린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머시(Mercy)’ ‘시작’ ‘나비’ 등 자신의 대표곡들과 그동안 공연에서는 자주 듣지 못했던 ‘사막의 문’ ‘어두운 상상’ 등 숨은 명곡들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전곡을 박기영 밴드가 새롭게 편곡하고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된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는 실제 녹음 스튜디오에 소수의 관객을 초청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영국 BBC에서 제작한 ‘애비로드 라이브(Live from Abbey Road)’ 등 해외에서는 이따금씩 접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형태의 공연이다.

단 60명의 관객들만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매해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벌어지곤 한다. 모든 관객들이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 사양의 고감도 헤드셋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색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박기영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는 “이번 음반은 치열한 티케팅 경쟁을 거쳐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과 아쉽게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 요청으로 기획됐다”며 “엄선된 선곡과 뮤지션의 호흡까지 느껴지는 특별한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박기영은 2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매 계절 발표하는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 러브 유 투’와 ‘레인 레인 레인’을 선보였다. 이번 라이브 앨범뿐 아니라 가을 정규 앨범과 2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 중이다.

사진=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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