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흔쾌히 지갑을 여는 ‘나심비’ 트렌드가 소비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외식을 할 때도 제대로 만족스러운 한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전문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오마카세 코스’ 요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식 레스토랑 '마쯔가제' 이동훈 셰프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뜻의 ‘오마카세’는 메뉴를 정해놓지 않고, 셰프가 제철 식재료에 따라 알아서 구성해 제공하는 코스 요리를 칭한다. 메뉴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개인의 선호에 따라 같은 이름의 음식을 시켰어도 다른 구성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또한 셰프로부터 요리 스토리를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음식의 만족도를 배가시킨다. 일식, 한식, 중식을 비롯해 커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오마카세’의 세계를 소개한다.

삼성동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에 위치한 일식 레스토랑 ‘마쯔가제’에서는 스시 오마카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에도마에 숙성스시 세트’를 선보인다. 샐러드와 코바찌, 계란찜을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사시미 3종, 구이, 숙성스시, 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준비된다.

 

 

특히 숙성스시 메인코스는 일본 전통 방식 숙성스시의 대가인 이동훈 셰프만의 노하우로 길게는 3년까지의 숙성기간을 거친 스시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선어 스시와 차별화된 맛과 깊은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8월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기존 7pcs에서 10pcs로 확대 제공된다. 또한 에도마에 스시의 유래와 특징, 코스에 활용된 제철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마장동에 축산물시장에서 나고 자란 부티크 정육점 ‘본앤브레드’는 정육점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 프리미엄 ‘한우 오마카세’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이 코스는 비프 타르타르를 시작으로 안심, 채끝, 야끼니꾸 스타일의 부챗살, 생갈비를 비롯해 샤브샤브, 함박스테이크, 안창살, 규카츠샌드, 양념갈비, 채끝 솥밥, 쌀국수까지 다채롭게 제공된다. 고기는 인당 약 600g이 기준이지만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선호하는 부위는 조금 더 맛볼 수 있다.

서초동에 자리한 타이 퀴진 레스토랑 ‘쿤쏨차이’에서는 16년간 태국요리를 연구한 김남성 오너셰프의 ‘태국요리 오마카세’를 만날 수 있다. 쿤쏨차이의 오마카세 코스 요리는 ▷7종 코스로 구성된 ‘셰프의 초이스’ ▷9종 코스의 ‘스페셜 초이스’ 이상 2가지이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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